쿠나파로터스1 이집트는 벌써 여름날씨! 지난주까지만 해도 선선했던 날씨가 오늘 갑자기 여름 날씨가 되어 버렸어요. 한국처럼 봄이 사라진 건지, 원래 날씨가 이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아들과 저는 반팔을 꺼내 입었습니다.유난히 컴파운드 집들이 시끌벅적한 게 특별한 날이라도 되는 것 같아요. 평소보다 불을 밝힌 집들이 많았고 시끄러운 음악 소리도 흘러나왔습니다. 어떤 집에서는 폭죽을 터트렸는데, 아파트가 아닌 집들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랄까? 이집트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 못지않게 흥이 많은 민족이라 생각하며, 커피와 디저트를 먹기 위해 카페로 향했습니다. 카페 입구에 라마단 장식이 새로 생겼네요. 조명을 이용한 장식들이라 그런지 제게는 크리스마스가 떠올라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라마다 기간이라 카페에서는 음악 대신 이집트 드라마를.. 2025.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