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첫날1 참새 방앗간 같은 편의점 Konvin! 제가 사는 컴파운드 안에는 조그만 편의점이 하나 있어요. 참새 방앗간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아지트 같은 곳입니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라면을 먹고 아저씨들은 커피와 담배를 즐기고,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은 열명 남짓한 그룹으로 웃음꽃을 피우는 장소! 여기 컴파운드에서 가장 활력을 띄는 장소입니다. 집돌이인 아들이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해서 오늘도 저녁을 먹고 산책 겸 다녀왔는데, 라마단 첫날이라 그런지 오늘은 아이들이 별로 없었어요.어제는 무슨 축제라도 하는 것처럼 전통 의상을 입은 아이들도 눈에 띄고 폭죽 같은 것도 터트리며 온통 흥분된 분위기였기에 아들도 내심 기대를 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 조용해서 어제저녁 일찍 집에 온 것이 후회스러웠어요. "이럴.. 2025.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