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생활30 아들의 첫 등교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저에게 오늘은 가장 의미 있는 하루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원래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더니 제 인생도 그랬습니다. 운영하던 가게에 불이 나면서 최고점을 찍고 여기 이집트에서 새롭게 시작한 새로운 삶이었지만 이곳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거든요. 이집트에는 남편의 사업체가 있고 물가가 저렴하니, 이곳에 오면 최소한 먹고살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죠. 하지만 그것조차 신은 제게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사업만 해온 남편은 사업이 막히자 이집트에서 할 일을 찾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시간만 보냈고, 그동안 가져간 귀금속과 전자기기, 그리고 가지고 있던 주식들을 매도하며 생활을 이어가야 했습니다.믿었던 형제들은 연락 한 번 하지 않았고, 도와.. 2025. 5. 28. 이전 1 2 3 4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