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이야기2 오늘은 마늘가득 스파게티 어제 뉴카이로 길거리에서 온갖 주목을 받으며 구입한 마늘로 오늘은 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으니 퍼져 나오는 마늘향이 참 좋아요. 아들도 코를 킁킁거리며 행복하게 웃습니다. 올리브오일과 간장을 넣고 넓은 면의 스파게티를 삶으니, 칼국수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면은 남겨도 마늘은 쏙쏙 골라 먹는 아들을 보며, 마늘을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이 제게 물었어요.엄마! 근데 이 마늘 마트보다 싼 거 같아. 다음번에도 그 할머니한테 마늘 살 거야? 안 살 거지?저는 대답했죠. 다음에도 살 거야. 근데 그땐 50파운드로 흥정할 거야!이집트는 흥정의 나라이니 다음번엔 저도 제대로 흥정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그렇지! 이런 소소한 삶들을 위해 이집트에 온 거지 라는 생각에.. 2025. 5.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