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생활2 아들에게 받은 꽃다발! 오늘은 날씨가 쌀쌀합니다. 한국의 꽃샘추위만큼은 아니지만 이집트에도 봄이 오기 전 갑자기 찾아오는 쌀쌀함이 있다고 합니다. 2월과 4월 사이에 강한 바람이 자주 불어오는데 이를 "캄신"이나 "함씬"이라고 부른데요. 사실 캄과 함의 중간발음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인것 같은데요, 숫자 50을 뜻하는 단어와 같은 발음입니다. 50일 동안 강한 모래바람이 불어와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그러고 보니 2월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었던 것 같아요.어느덧 그런 겨울도 다 지나가고 다음주가 되면 다시 더워진다고 하니 어쩌면 마지막 선선함이 될지도 모를 오늘의 이 날씨를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아들은 집안일을 도울 때마다 칭찬 스티커를 받을 수 있어서, 오늘 화단에 물 주는 일을 자처했어요. 호스를 요리조리.. 2025. 3.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