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그런날1 It' s not my day today! 한국도 날씨가 춥다더니 이집트도 요 며칠 날씨가 쌀쌀합니다. 아침부터 몸이 으슬으슬 추운 게 꼭 몸살이 올 것 같은 그런 날이라, 이불속에서 스르르르 잠이 들었어요. 한국의 혹독한 겨울을 반백년이나 겪어왔는데, 이런 사막의 겨울날씨에 몸이 움추러드니 왠지 어이가 없어 혼자 웃게 되는 날입니다. 이런 날은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고 싶지만 밥 하기가 귀찮아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평소 5분, 10분이면 도착하는 택시가 오늘은 20분이나 걸려 도착했습니다. 택시가 문 앞까지 들어오게 하려면 정문 보안센터에 전화를 해서 알려줘야 하고 택시 운전사는 신분증을 맡겨야만 출입이 허락되는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집트 대부분의 지역이 안전하지만 유난히 컴파운드가 보안을 철저하게 하는 것은 몇 년 전까지만 해.. 2025.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