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크레페1 치킨 크레페 지금으로부터 24년 전, 2001년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친한 친구의 언니가 파리에서 유학을 하고 있어서 친구와 저는 두 달 동안 여유로운 관광을 했었는데 그 당시 매일 늦은 아침으로 크레페를 먹었었죠.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던 여행, 저렴한 가격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기도 했고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치즈 크레페의 맛은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주변을 돌아다니던 중 크레페 가게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평소 제가 이야기했던 크레페가 아들의 상상 속에서 나래를 펼쳤던 모양입니다. 어찌나 기대를 하는지 "크레페는 무슨 맛일까?" 반짝이는 눈으로 제게 물어봅니다. 제발 공부할 때 반짝이는 모습을 좀 보여줘! 공부에는 영 관심이 없는데 아들은 본인이 많이 안다.. 2025. 4. 26. 이전 1 다음